우리투자증권 부활에 불편한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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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우리투자증권이 부활해 여의도 증권가로 돌아오면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불편한 기색이다.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놓고 업계 일각에선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의 옛 이름이라는 점에서 다소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 공채 출신으로서 다소 어색한 기분이 든다"면서 "검색 상의 혼선은 우리투자증권이 정식 출범하고 나면야 정리될 텐데, 당장 별도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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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검색 혼선·사명 혼동에 심기불편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과거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우리투자증권이 부활해 여의도 증권가로 돌아오면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불편한 기색이다. NH투자증권의 과거 이름을 기억하는 고객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인수한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되살리기로 결정했다. 신설 우리투자증권은 여의도에 본점 이전을 확정했고, 8월1일 합병등기를 마치고 새로운 증권사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놓고 업계 일각에선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의 옛 이름이라는 점에서 다소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 포털에서 ‘우리투자증권’을 검색하면 NH투자증권의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인 ‘나무(namuh)’가 가장 먼저 노출된다. 또한 지금의 NH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과거 우리투자증권 관련 게시물 등이 다수 노출된다.
NH투자증권은 바뀐 상호명만 6곳이나 된다. 한보증권에서 시작해 대보증권, 럭키증권, LG증권, LG투자증권을 거쳐 우리투자증권이 됐다가 10년 전인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으로 오늘 날의 NH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NH투자증권 고객 입장에서 전혀 다른 우리투자증권이 생기면서 혼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혼선과 혼동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상표권을 갖고 있어서 NH투자증권 입장에서 손 쓸 방도는 없다. 투자자나 고객의 혼선·혼동에 대해 대처할 수단이 없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 공채 출신으로서 다소 어색한 기분이 든다"면서 "검색 상의 혼선은 우리투자증권이 정식 출범하고 나면야 정리될 텐데, 당장 별도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사명을 둘러싼 혼선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도 연관돼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으로 바뀐 것은 당시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다. 10년 전 우리투자증권의 이름을 증권업계에서 지웠던 임 회장이 지금은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맡아 다시 그 이름을 되살리게 된 셈이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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