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2일(현지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orld Naked Bike Ride) 참가자들이 자전거와 함께 도로에 누워 시위를 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수 천 명이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가해 지나친 자동차 사용으로 지구가 망가져가는 것을 고발하고 환경보호를 호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World Naked Bike Ride) 행사에 올해도 수 천 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벌거벗은 채 자전거를 타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화려한 의상을 입거나 바디 페인팅을 한 참가자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신이 보낼 때의 모습 그대로(완전 누드)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누볐다.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멕시코 뿐 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전 세계 수백 개 도시에서 자동차보다 더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으로 자전거 타기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석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의존에 반대하고, 자전거 운전자의 진정한 권리 확보와 도시 거리에서 자전거 운전자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신체의 자유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 앞서 영국에서 이벤트를 주도한 던컨 블링컨(45)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자동차 이용자들이 자동차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년 6월 22일(현지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 참가자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멕시코의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2004년부터 매년 6월에 열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