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빈♥’ 이상이, 오은영도 인정한 공감 육아 “이런 분만 있으면‥”(금쪽상담소)

이하나 2024. 6. 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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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박나래, 오은영, 박동빈, 이상이, 이윤지, 정형돈 (사진=이상이 소셜미디어)
오은영, 이상이 (사진=이상이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통해 늦깎이 부모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오은영도 감탄한 이상이의 육아법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생후 16개월 딸을 둔 배우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출연했다.

54세, 42세에 초보 부모가 된 박동빈, 이상이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불안에 대해 털어놨다. 아내 이상이 역시 “저도 40세에 결혼해서 42세에 아기를 낳았다. 아이의 미래와 ‘내가 건강하게 잘, 지유가 원하는 걸 맞춰주면서 같이 있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라고 고백했다.

부부의 16개월 딸은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좌심 형성 부전 증후군)으로 태어난 지 4일 만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임신 7개월 차에 딸의 병을 알게 됐다는 이상이는 “어떻게든 우심실 하나로 잘 살아갈 수 있게끔 수술해야 하는 아기라고 설명을 들었다. 처음에 그렇게 들었을 때 어떤 상황이라도 아이는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그 후부터는 매일 행복하려고 노력했다. ‘엄마가 불안하고 힘들면 아이가 다 느낀다’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내가 행복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남편이 ‘상이야, 너 정말 대단하다’라고 해줄 정도로 너무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의료진, 부모의 노력 속에 무사히 3회 차 수술을 마친 딸은 회복 때문에 늦어진 운동 발달을 제외하고 언어, 인지, 정서적 발달이 양호한 상태였다. 특히 오은영은 “아이의 행동,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 아이의 감정 표현, 생각을 보고 다 반응해 주더라. 아이에게 반응을 진짜 잘하시더라. 박수 쳐 드리겠다”라며 엄마 이상이의 노력에 감동했다. 쌍둥이 딸을 키우는 정형돈 역시 “너무 잘해주더라”고 공감했다.

평소 딸이 아플 때를 대비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꼼꼼하게 준비한다는 이상이는 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에서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선의로 해석하고 받아들여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은영은 “이런 분만 있으면 세상이 좋을 것 같다.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고 타인과 상호작용을 중요시한다. 아이와도 상호 작용을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오은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오랜 상처를 고백한 박동민의 테두리가 아내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나이는 12살 어리지만 아내가 의지하는 대상이 되어서 서로 어깨를 내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 박동빈, 이상이 부부에게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이상이의 육아 방식과 긍정적인 사고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했다. 이상이는 6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후기를 전하며 “방송을 보시고 방송이 참 좋았다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 연락을 많이 주셔서 저희 가족도 좋았습니다. 정성스럽게 잘 담아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려요”라며 “진심을 담아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시고 지유를 생각해 주셔서 마음 나눠 주시려는 오은영 박사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족한 면이 많은 저인데 적절한 반응과 소통으로 육아를 잘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시고 또 좋은 성향의 사람이라는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어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힘내야겠다는 다짐을 깊이 하게 되었어요”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윤지, 박나래, 정형돈 등 출연자에게도 감사를 전한 이상이는 “방송 이후 여러 감정을 느끼지만 참 따뜻한 사람이 많구나, 또 세상엔 위대한 엄마들이 많았구나라고 느끼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을 이겨내신 엄마들이 여러 가지 정보 주시려고 직접 DM까지 주시고 육아맘 님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여러 부분 공감하며 보내주신 많은 댓글의 응원 메시지들은 가슴을 울리는 진한 감동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소중한 경험을 고이 간직하면서 지유에게도 소중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느끼며 잘 받을 수 있게 알려주며 베풀 수 있는 아이로 잘 키워 나갈게요. 지유가 성장하는 만큼 저희 부부도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동빈, 이상이 부부는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전생의 웬수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년여의 열애 끝에 2020년 2월 결혼했다.

박동빈은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사랑했나봐’,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하늘의 인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으며, ‘사랑했나봐’에서 선보였던 주스 리액션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사랑받았다. MBC 30기 공채 탤런트 출신 이상이는 ‘환상의 커플’, ‘울랄라 부부’,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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