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결렬’…여당,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오늘 결정

김영은 2024. 6. 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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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24일)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국회의장이 제시한 협상 최종 시한인 어제(23일)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된 겁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협상 시한인 어제(23일) 원 구성 협상에 나선 여야 원내대표는 또다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 하나라도 확보해보겠다던 국민의힘은 오늘(2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빈손 협상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앞으로 만날 일도 없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수용에 대한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의총 결과에 따라 국회가 정상화할지 장기 파행에 돌입할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11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수 비율대로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야당이 독식할 수 있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이 아무런 제안이 없다면, 그렇게 되면 다시 표결에 맡길 수 있으니까 11대 7이 아닌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일단 내일(25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 원내대표는 야당 단독의 법사위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가 "폭력과 갑질로 얼룩졌다"며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원외에서 비평가로 활약하지 말고 국회에 들어와서 할 말을 하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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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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