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원 구성' 최대 분수령…7개 상임위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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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국회에서는, 이번 주 중요한 일정이 많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 가운데 적어도 한 자리를 민주당으로부터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과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차지해 국회 안에서 야당에 맞서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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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국회에서는, 이번 주 중요한 일정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5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상임위원장 7자리도 모두 가져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7자리라도 받을지, 아니면 계속 거부할지 오늘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이 차지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뺀 나머지 7개 위원장을 가져올지 여부를 최종 논의할 방침입니다.
여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 가운데 적어도 한 자리를 민주당으로부터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과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차지해 국회 안에서 야당에 맞서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원 구성 협상 최종 시한이었던 어제, 여야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만한 민주당이 단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시종일관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무리하겠다며 위원장 싹쓸이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쪽이 7개 명단을 내시면, 그러면 25일 날 (상임위원장이) 11대 7로 나눠지는 원 구성이 이뤄질 것이고 아무런 제안이 없다면 11대 7이 아닌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의장실 관계자는 여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며 그날 원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SBS에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면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만 거부할 경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21대 국회 전반기 모습이 재연되고 국회 파행도 장기화할 수 있어 국민의힘 결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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