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7세트, 퍼펙트큐 한 방으로 끝냈다” 김세연 LPBA개막전서 극적 우승…통산 4승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6. 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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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코어 3:1로 앞서다 내리 2세트를 내주고 맞은 7세트.

김세연은 24일 새벽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우리금융캐피탈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임경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10, 11:4, 6:11, 11:5, 9:11, 4:11, 9:0)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었다.

김세연은 하이런8점을 앞세운 임경진에게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11:5(10이닝)로 낙승,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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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리금융캐피탈배LPBA 결승
김세연 ‘풀세트접전’ 끝 임경진에 4:3 승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가다 3:3 동점 허용
마지막 7세트, 초구에 퍼펙트큐로 끝내
공동3위 서한솔 사카이
김세연이 24일 새벽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우리금융캐피탈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임경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화관을 쓰고 포즈를 취한 김세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다 내리 2세트를 내주고 맞은 7세트. 김세연은 단 한번의 기회를 퍼펙트큐로 연결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김세연이 마지막 세트 결정적인 퍼펙트큐를 앞세워 임경진을 꺾고 PBA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2년 9개월만의 우승이며,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다.

우승한 김세연(오른쪽)과 준우승 임경진이 시상식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연이 휴온스 관계자 및 팀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휴온스 김정훈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이사), 모랄레스, 이신영, 김세연, 이상대, 최성원, 팔라존, 휴온스 김인환 팀장.
반면 임경진은 프로 데뷔 4년여만에 첫 우승을 노렸으나 김세연에 막혀 정상 일보직전서 발걸음을 멈춰야 했다.

공동3위는 서한솔과 사카이 아야코가,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은 64강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한 준우승자 임경진에게 돌아갔다.

김세연은 24일 새벽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우리금융캐피탈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임경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10, 11:4, 6:11, 11:5, 9:11, 4:11, 9:0)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을 확정한 후 응원해준 휴온스레전드 선수들에게 인사하는 김세연.
임경진은 이번 대회 64강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 웰뱅톱랭킹상을 받았다.
결승 초반만 해도 김세연의 낙승이 예상되는 분위기였다. 김세연은 첫 세트를 11:10(13이닝)으로 어렵게 이긴 뒤 기세를 이어 2세트는 11:4(6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김세연은 하이런8점을 앞세운 임경진에게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11:5(10이닝)로 낙승,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5세트 13이닝까지 9:6으로 리드, 우승까지 2점만을 남겨뒀으나 끝내지 못했다. 오히려 임경진에게 ‘끝내기 하이런5점’을 맞으며 세트를 내줬다. 반면 기사회생한 임경진은 6세트에서 더욱 공격이 살아나 11:4(7이닝)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3:1에서 순식간에 3:3, 원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 행운의 여신은 김세연 편이었다. ‘선공’ 김세연이 초구를 성공시켰지만 그 다음 배치가 난구였다. 고심 끝에 걸어치기 원뱅크샷을 시도했는데, 빠져나갈 공이 키스가 나면서 득점이 됐다. 3:0. 다음 배치도 까다로웠으나 이번에는 3뱅크샷을 성공시켜 5:0이 됐다. 이어 투뱅크샷까지 성공하며 단숨에 7:0을 만들었다. 김세연은 이후 1점을 더 보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마지막 옆돌리기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세연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4000만원을 획득, 김가영(3억4135만원)과 스롱(2억6277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상금 2억원을 돌파(2억2023만5000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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