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2연속 주장’ 린가드의 책임감, “득점보다는 팀을 위해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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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을 대신해 2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부진 탈출을 이끌었고, 자신의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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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제는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을 대신해 2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부진 탈출을 이끌었고, 자신의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C서울은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수원 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홈 5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21점이 되며 7위로 올라섰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모든 것을 보여준 린가드다. 린가드는 10번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연계플레이를 시도했고, 경기의 템포를 조율했다. 여기에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공수 모두에 기여했다.
쐐기골 과정에서 센스 있는 플레이도 나왔다. 후반 41분 류재문의 전진 패스를 린가드가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것을 강성진이 잡아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류재문의 패스와 강성진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린가드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린가드에게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기성용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빠지면서, 지난 울산전부터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 주장을 맡아 팀을 리드하면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특별하게 말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이미 주장인 것을 알고 있더라. 오늘도 주장을 당연하게 받아드리더라”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후 린가드는 “개인적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뛰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에 많은 리더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어린 선수들이 말을 더 많이 하기 시작했고, 경기 분위기를 좋게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기동 감독이 전한 ‘린가드가 선발로 나오면 이긴 적 없다’라는 농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항상 내게 장난을 많이 친다. 대화도 많이 하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경기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결과가 중요했던 경기다. 승점 3점을 획득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공격 포인트만 남았다. 무릎 수술 후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왔고, 이제 공격 포인트만 올린다면 100%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린가드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 체력적으로는 10점 만점에 9점정도 인 것 같다. 공격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나로 인해 우리 팀이 골 찬스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항상 경기장에 들어갈 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야겠단 생각보다는 팀을 위해 뛰어야겠단 마음가짐으로 들어간다”라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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