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번 돈 흥청망청 써” 양대혁, 동생 임수향 찾고 눈물 사과 (미녀와 순정남)[결정적장면]

양대혁이 동생 임수향을 찾고 눈물로 지난 일을 사과했다.

6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8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박도식(양대혁 분)은 박도라(김지영/임수향 분)에게 과거사를 사과했다.

김지영은 자신이 박도라란 사실을 알고 그 사실을 숨기고 있던 고필승(지현우 분)의 진심을 오해 이별을 선언했다. 이어 김지영은 모친 백미자(차화연 분) 앞에서 눈물 흘리며 “감독님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감독님이 나한테 이러냐”고 말했다.

백미자는 “그 놈이 원래 그런 놈이다. 그런 놈 때문에 울 거 없다. 네 인생 꼬이게 만들더니 엄마랑 딸도 갈라놓고. 나쁜 놈이다. 그 놈 집에서도 널 구박했다며? 내 가슴이 찢어진다. 이제 그런 놈이랑 엮이지 마라. 이제 그런 놈은 잊고 엄마만 믿고 잘 살면 된다”며 고필승을 욕했다.

마침 박도식이 귀가하며 “도라야. 오빠가 만두 사왔다. 너 이 만두 기억나? 너 예전에 이 만두 정말 좋아했다”고 만두를 꺼냈다. 박도라는 울다 말고 만두를 먹으며 “기억은 안 나지만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도식은 눈물 흘리며 “도라야 오빠가 정말 잘할게. 내가 예전에는 철없는 오빠였다. 네가 벌어준 돈 흥청망청 쓰면서 돈이 저절로 나는 줄 알았다. 너 가고 돈 벌어보니 힘들더라. 너 혼자 어떻게 그렇게 힘든 일을 했냐. 오빠가 미안하다. 오빠가 정말 잘할게”라고 약속했다.

이후 백미자는 김지영을 다시 연기를 시키려 했지만 박도식은 김지영이 박도라 정체가 들통 나며 모진 일을 겪을까봐 반대하며 우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지영이 아무것도 안 하고 숨어 살 수는 없다며 연기를 하겠다고 선택했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