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선생” 정려원, 학부모 폭언+소주연 위로에 오열 (졸업)[결정적장면]

정려원이 학부모의 폭언을 듣고 울고, 소주연의 위로를 받고 또 울었다.

6월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4회(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에서 서혜진(정려원 분)은 이준호(위하준 분)와 비밀연애가 들통나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서혜진과 이준호의 사제지간 스캔들이 퍼졌고, 학부모들은 마침 서혜진의 수업방식이 바뀐 것도 못 마땅해 했다. 어린 제자와 연애하느라 체력이 부족하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서혜진은 자신이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 제대로 배우지 못한 읽는 방법을 가르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선생님이라고 받들어주니 기어오른다. 연구도 애들 관리도 하기 싫어진 걸 우리 탓으로 돌리냐. 그렇게 잘나서 새파란 제자를 꼬여내냐. 애들에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며 “제자랑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냐. 이런 정신 나간 선생에게 애들이 뭐를 배우겠냐. 바로 환불 하겠다”고 환불을 요청했다.

홀로 남은 서혜진은 눈물을 터트렸고 그 모습을 본 남청미(소주연 분)가 블라인드를 내려 가려줬다. 이어 수업 후에 강의실에 멍하지 앉아 있던 서혜진에게 남청미가 다가가자 서혜진은 “도망가세요. 선생님 수업 훌륭한 거 알지만 영향 안 받을 수 없을 거다. 어렵게 모은 반 유지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남청미는 “저도 그럴까 했는데 구려서 못하겠다. 대충 눈치 채셨죠? 저 아직까지 별로 가진 게 없는 사람이다. 믿을 것도 가진 것도 나 하나밖에 없어서 자존심, 자신감 이런 걸로 산다”며 “그래서 그 패거리에 안 끼려고요. 같이 놀아드릴게요”라고 위로했다. 서혜진은 남청미의 말에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사진=tvN ‘졸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