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춤한데, 삼전·하이닉스 랠리 더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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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17~21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인 28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던 엔비디아 주가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코스피를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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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17~21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인 28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는 2784.26으로 전주보다 25.84포인트(0.93%) 올랐다.
지난 20일에는 장중 2812.62까지 올라 2022년 1월 24일(2828.11)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고공행진 하자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던 엔비디아 주가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코스피를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일주일(14~21일) 동안 엔비디아는 2.50%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8%, 2.21%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418억원을 순매수하며 3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32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84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증시가 지난 주 랠리를 이어 받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브리싱 랠리'의 조건이 재차 성립되고 있다"며 "정치·외교적 노이즈로 인해 단기 조정이 나타난다고 해도 기업이익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 추세에 걸림돌이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정책 사이클"이라면서 "정책이 변화하기 전까지는 기존 주도주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2800선 탈환에 대해 "일부 지역의 정치적 불안, 신흥국 환 위험 확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 위험 속에서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을 간만에 상향 돌파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언급한 위험 중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위험만 완화되어도 지수는 추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2700선으로 후퇴했지만 이 역시 추세적인 약세보다는 주가 상승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코스피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는 진정되고, 채권금리 하향안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2750~2770선에서의 등락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초 이후 계속 된 주가 상승으로 누적된 부담과 차익 실현 욕구, 유럽의 정치적 불안이 변수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이벤트로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3분기(3~5월) 실적 발표와 28일 공개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꼽힌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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