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뜨거운 관심에 불나요" LH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연일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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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지역별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1기 신도시'가 분주하다.
선도지구 정비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LH의 미래도시지원센터에도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LH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선도지구 등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LH도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되어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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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지역별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1기 신도시'가 분주하다. 정비사업 대상지들은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도지구 정비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LH의 미래도시지원센터에도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달 21일 찾은 경기 군포시청 내 '군포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분주한 분위기였다. 이틀 전 기존 군포시청 4층에서 접근이 쉬운 곳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개소식도 이뤄졌다.
군포 산본신도시 내 정비사업 대상지 주민들은 선도지구 지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산본은 다른 신도시 대비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마련되면서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통합 재건축으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군포시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실제로 산본에서 지원센터가 가장 먼저 개소하기도 했다. 군포시는 담당 공무원을 센터에 배치해 LH와 협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을 찾은 날에도 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상담 전화 처리에 바빴다. 직접 센터를 찾는 이들도 많았다. 모 지역 재건축 추진위원회에서 찾아온 단체 방문객부터 나홀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한 주민 개개인까지 줄이어 센터 문을 두드렸다.
군포 지원센터는 개소 후 지난 13일까지 상담건수 124건을 기록했다. 이중 방문 상담만 94건에 달하는 등 특히나 지역 주민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타지역 포함한 관련 전체 상담 현황(이달 13일 기준)은 △성남 45건 △고양 36건 △부천 42건 △안양 36건 △콜센터 119건 등 총 402건에 달한다.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공공 시행 방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LH의 사업시행자 역할, 공공과 신탁(민간)방식의 차이 및 사업지원 범위에 질문과 상담 내용이 집중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선도지구 지정 일정과 공모 신청을 위한 준비 사항, 동의서 징구, 동의율, 관련 일정 문의가 많다. 사업성과 관련해서는 용적률 및 사업성 분석(공사비 검증), 기타 컨설팅 내용, 특별정비구역에 관한 질문 등이 이어지고 있다. LH는 센터에 접수된 문의 사항 중 주요 내용을 모은 안내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오는 25일 지자체별 공모 후 접수와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중 선정된다. 이후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인 내년 상반기 중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1기 신도시 외 지역에서의 노후계획도시 전국 설명회도 진행됐다. 국토부 및 지자체 주최로 LH가 미래도시지원 센터 역할 등의 소개를 지원하고 해당 지역의 노후계획 도시 대상구역과 특별법 상 LH의 노후도시 정비지원기구, 총괄사업관리자 역할 등을 안내했다.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시청에서 이뤄진 설명회는 월요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LH는 1기 신도시 외에도 미래도시지원센터가 필요한 지역을 선별하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선도지구 등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LH도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되어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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