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부부 방탄 기병으로 전락해 국회 밖 거리를 떠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대통령의 (채상병 의혹) 수사 외압을 부정하려는 억지가 놀랍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추경호 원내대표가 법사위 운영을 두고 날 선 비난을 가했다. 법사위에 들어와 플레이어가 되어야 할 국민의힘이 원외에서 비평가로 활약하는 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부부 방탄 기병으로 전락해 국회 밖 거리를 떠돌고 있다'며 "유사 상임위를 만들었다 무력하니 접고 체험 국회의 삶을 표방하며 나섰지만 이 역시 무색해져 동력을 잃고 주저앉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사위 입법 청문회의 증언들은 명백하게 대통령실 개입 정황을 가리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국회법 무시가 보신용 회피 기동이라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알았다. 불참, 회피, 보이콧의 연막을 피워도 진실이 감춰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애먼 딴지 그만두고 줏대 있게 국회에 들어와 할 말 하라"며 "국민의힘을 지켜줄 최소한의 정의는 국회법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도시 사마르칸트 공항에 도착해 아리포프 우즈베크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