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케이윌·에픽하이·하이키·라이즈 [이번주 뭐 들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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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셋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스몰 걸' 임팩트가 강해 타 수록곡들이 귀에 잘 안 들어오는 느낌.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과장되지 않은 솔직함,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케이윌에 어울리는 이별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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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4년 6월 셋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이영지부터 케이윌(K.will), 에픽하이(EPIK HIGH), 하이키(H1-KEY), 라이즈(RIIZE)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이영지, 새 EP 앨범 '16 판타지(16 FANTASY)' (발매일 6월 21일)
신보에는 타이틀곡 '스몰 걸(Small Girl)'과 '모르는 아저씨'를 비롯해 '16' '마이 캣(My Cat)' 'ADHD' '텔 미!(Tell Me!)' 등이 담겼다. 그중 타이틀곡 ‘스몰 걸'은 큰 키, 큰 목소리, 강한 성격을 가졌지만 이런 자신도 사랑해 줄 수 있냐고 묻는 이영지의 자전적인 노래다. 특히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스몰 걸’ 임팩트가 강해 타 수록곡들이 귀에 잘 안 들어오는 느낌.
김한길 -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몰입감 높은 음색.
김종은 - 대중성과 팬심 모두 잡은 트랙리스트. 수록곡 모두 매력적.
◆ 케이윌, 일곱 번째 미니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 (발매일 6월 20일)
이번 앨범에는 과장되지 않고 진부하지 않은 그만의 담백한 노래들을 담았다. 무려 6년만의 신보인 만큼, 그간 느꼈을 고민의 흔적과 정성이 묵직한 울림을 전달한다.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과장되지 않은 솔직함,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케이윌에 어울리는 이별 노래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프로듀서별로 다른 색을 풍겨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 여전한 보컬리스트.
김한길 -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진한 울림.
김종은 - 케이윌의 반가운 컴백, 6곡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
◆ 에픽하이, 첫 믹스테이프 '펌프(PUMP)' (발매일 6월 20일)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안티 히어로(ANTIHERO)'와 '행복했습니다(I WAS HAPPY)(ft. Kim Jong Wan of Nell)' 등 다채로운 곡들이 포함됐다.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루키 시절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애티튜드와 특유의 품격 있는 정서를 사운드에 녹여내며 퀄리티 높은 앨범을 완성시켰다. 이번에도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개개인의 음악적 색채를 오롯이 담았다. 총 9곡 수록.
김지하 - 믹스테이프란 형식에 어울리는 선곡들.
김한길 - 오리지널의 향기가 물씬. 친근하다.
김종은 - 이전 앨범들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익숙해서 더 좋은 에픽하이식 힙합.
◆ 하이키,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 (발매일 6월 19일)
그동안 따뜻한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를 건넨 하이키가 이전보다 한층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신보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는 묵직하면서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에 거칠고 공격적인 그런지 록 사운드가 얹어진 스타일리시한 곡이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불빛을 꺼뜨리지 마' 등 하이키의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홍지상 작가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총 4곡 수록.
김지하 - 다시 ‘건사피장’의 향기가.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지고 세밀해진 음악적 표현력.
김종은 - 밴드 사운드도 잘 어울리네.
◆ 라이즈, 첫 미니 앨범 '라이징(RIIZING)' (발매일 6월 17일)
신보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음악에 표현하는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는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음의 높낮이로 점차 깊어지는 친밀감을 나타낸 곡 전개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한 청춘의 모습이 담긴 가사가 특징이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 기타 사운드가 시원하게 들리는 타이틀곡. 전체적으로 에너지 넘치는 앨범.
김한길 - 매력에 매력을 더한 앨범. 중독성 갑.
김종은 - 믿고 듣는 라이즈, 이번 곡도 성공적.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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