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바람의 후예’… 김도영, 가장 빠르게 ‘20-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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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후예' 김도영(21·KIA)이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이른 날짜에 시즌 20홈런-20도루 클럽 문을 열었다.
그리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으로부터 시즌 20호 홈런을 빼앗으며 KIA 국내 타자로는 2003년 '바람의 아들' 이종범(20홈런-50도루) 이후 21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 회원이 됐다.
김도영은 프로야구 전체로는 57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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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57번째 ‘20-20’ 회원
류 무실점 행진도 28이닝서 스톱
‘바람의 후예’ 김도영(21·KIA)이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이른 날짜에 시즌 20홈런-20도루 클럽 문을 열었다.
김도영은 19홈런-22도루를 기록한 채 23일 한화와의 안방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으로부터 시즌 20호 홈런을 빼앗으며 KIA 국내 타자로는 2003년 ‘바람의 아들’ 이종범(20홈런-50도루) 이후 21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 회원이 됐다. 김도영은 프로야구 전체로는 57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 회원이다.
김도영 이전에는 1999년 이병규(당시 LG)가 하루 늦은 6월 24일에 이 클럽에 가입한 게 가장 이른 기록이었다. 이병규 이외에도 박재홍(당시 현대)이 1996년과 2000년, 테임즈(당시 NC)가 2015년에 전반기가 끝나기 전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적이 있다. 이들은 모두 30홈런-30도루 클럽 회원으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테임즈는 47홈런-40도루를 기록하면서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을 개설하기도 했다.
김도영에게 시즌 20번째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그전까지 28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5회말에는 나성범에게 3점 홈런까지 맞았다.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내준 건 2011년 5월 14일 대전 삼성전 이후 13년 만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1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은 이 경기 전까지는 4월 17일 창원 NC 전에서 김성욱에게 홈런을 딱 1개 허용했을 뿐이었다. 이 경기는 한화의 9-8 승리로 끝났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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