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불볕더위에 ‘냉감 제품’ 쏟아진다
이른 불볕더위에 냉감(冷感)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청바지와 운동복은 물론 반려견 의상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냉감 소재를 내세운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냉감 소재를 이용한 청바지를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얼음실’이라는 초냉감 나일론 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안다르는 ‘아이스 라인업’ 제품 50여 종을 내놨다. 통기성 높은 직조 방식을 쓴 바지, 세탁 후 빠르게 마르는 티셔츠 등이다.
BYC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리야스’라는 반려견용 쿨웨어 판매를 시작했다. 냉감 기능을 강화하고 모기나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퇴치하는 방충제 가공 처리를 한 게 특징이다. 학생복 브랜드 스쿨룩스는 실을 2000번 꼬아 시원한 촉감에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소재를 개발해 여름용 교복에 적용했다.
코오롱FnC는 냉감 원단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적외선을 차단해 주는 ‘솔라플렉트(Solar-Flect)’ 기술이다. 얇은 막 형태의 천연 무기물을 원단 표면에 부착해 적외선을 반사하는 것이다. 이 원리로 햇볕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파는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에어닷 벤틸레이션 소재’로 몸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습기를 즉각적으로 환기하는 원리의 제품을 출시했다.
아성다이소는 냉감 의류 가격까지 낮췄다. ‘이지쿨(EASY COOL)’은 무더운 여름날 가볍게 입기 좋은 원단으로 만든 의류 라인이다. 올해는 학생용 속옷을 비롯해 30여 종으로 구성했다. SPA 브랜드는 냉감 티셔츠를 1만원대에 판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탑텐 ‘쿨에어’, 스파오 ‘쿨테크’ 냉감 티셔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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