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원 시 155mm 포탄 유력...정부 "러 행동에 달려"

김문경 2024. 6. 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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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러 조약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원하게 되면 어떤 무기들을 보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155mm 포탄이 가장 유력한 데, 무엇보다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해 인도적 지원만을 강조해 왔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지난해 9월) :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와 긴급 의약품, 발전기, 전투식량, 방탄복, 헬멧 등을 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경고에도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기조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장호진 / 국가안보실장 : 러시아가 스스로 결의안을 어기고 북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해오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원이 확정될 경우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155mm 포탄입니다.

155mm는 서방권 국가의 표준 야포 구경으로 우크라이나가 당장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가 요청했던 항공기 요격용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등도 거론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이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무기 지원에 법적 제약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의 대응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살상 무기 지원 여부는 전적으로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있음을 경고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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