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데 초등학생이 늘었네”…순유입 ‘이곳’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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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충청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유일하게 초등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23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299개 초등학교의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충청권의 순유입(전입에서 전출을 뺀 수치)이 237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6개 권역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충청권이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인만큼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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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전형 가장 많이 늘어
종로학원은 23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299개 초등학교의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충청권의 순유입(전입에서 전출을 뺀 수치)이 237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6개 권역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충청권을 제외한 5개 권역은 모두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978명), 제주(-399명), 강원(-372명), 전남·전북(-281명), 대구·경북(-160명) 순이었다.
충청권의 인기 요인으로는 신도시·부동산 개발 등의 요인과 함께 교육 기반시설에 대한 기대심리가 꼽힌다. 충청권이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인만큼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권의 수능 지역인재전형 인원은 기존보다 294명 늘어난 464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서울 전체적으로 초등학생 순유출이 일어났지만 강남구 유입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는 전년에 비해 2199명의 초등학생이 늘어나 시군구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2배 늘어나 최초로 2000명 넘게 순유입됐다. 서울내 2위를 차지한 양천구(685명) 역시 ‘사교육 특구’로 꼽히는 목동이 있는 곳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고교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고 수능은 현행 평가체제를 유지해 수능의 대입 영향력이 커졌다”며 “지방권에서는 지역인재전형에 유리하고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의 선호도가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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