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국립외교원장, 尹 정부 두 번째 주일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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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일대사로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박 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신청했다.
주일대사의 경우 아그레망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통상 한 달쯤 걸리는 만큼, 박 원장은 다음 달 중에 정식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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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차기 주일대사로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박 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신청했다.
주일대사의 경우 아그레망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통상 한 달쯤 걸리는 만큼, 박 원장은 다음 달 중에 정식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장은 1995년부터 일본 세계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 우정성 우정연구소 해외특별연구관, 미 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조교,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조교수를 거쳐 2002년부턴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조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을 맡았고, 2017년엔 제24대 일본학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조야에 네트워크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원장은 2021년 8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 정책자문단 외교·안보·통일 분과에서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정책 기본 방향을 다듬는 역할을 했다. 이후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국립외교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박 원장은 부임 후 곧바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발표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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