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따라잡은' 김하성, 14일 만의 홈런포...시즌 10호-ML 통산 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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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강정호(37)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4일 만의 홈런, 15일 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0, OPS는 0.72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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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강정호(37)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 4득점 빅이닝과 선발 랜디 바스케스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4로 밀워키를 꺾었다.
2회 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말 샌디에이고는 잭슨 메릴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0-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풀카운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6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에 몰리자 김하성은 놓치지 않고 강하게 걷어 올렸다. 시속 97.5마일(약 156.9km)로 비거리 374피트(약 114m)를 날아간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의 홈런이었다.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한 김하성은 추신수(최장 4시즌 연속)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두 번째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46홈런 달성해 한국인 빅리거 통산 홈런 공동 3위(1위 추신수 218홈런, 2위 최지만 67홈런)를 마크했다.
모처럼 시원한 홈런으로 손맛을 본 김하성은 내친김에 멀티히트 경기까지 완성했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제이콥 주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유격수의 다이빙 캐치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1사 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투런 홈런 때 김하성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6-0으로 앞선 9회 초 자니 브리토(⅔이닝 4실점)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브라이스 투랑에게 추격의 만루홈런까지 얻어맞아 2점 차로 쫓겼다. 6-4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등판한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는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3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4일 만의 홈런, 15일 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0, OPS는 0.721로 상승했다. 팀이 정확히 시즌의 절반인 8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0홈런-15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지난해(17홈런 38도루) 후반기 체력 저하로 달성하지 못했던 20홈런-20도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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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3일(한국시간) 밀워키전 솔로포...시즌 10호 홈런
-메이저리그 통산 46홈런으로 강정호와 어깨 나란히
-시즌 10홈런-15도루 기록 중인 김하성, 20-20클럽 가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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