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쌀·달러 담은 페트병 200개 북한으로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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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가 쌀과 달러가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방류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탈북민 단체 '큰샘'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전날 오전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구충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담은 페트병 200개를 북쪽을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바다에 방류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에서 북쪽으로 전단, 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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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탈북민 단체가 쌀과 달러가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방류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북전단을 북쪽으로 살포한 탈북민 단체와 다른 단체다.
23일 탈북민 단체 '큰샘'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전날 오전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구충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담은 페트병 200개를 북쪽을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바다에 방류했다.
앞서 이 단체는 이달 7일에도 인천 강화도에서 쌀과 USB 등을 담은 페트병 500개를 방류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다른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에서 북쪽으로 전단, 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띄워 보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0일과 6일에도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네 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은 우리 측에서 전단이 살포될 경우 '수백 배'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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