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父와 얽힌 상처 고백 자꾸 막는 엄마에 결국 눈물 쏟았다('엄마단둘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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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과거의 상처를 털어놓으려 했지만 엄마는 자꾸만 거부했다.
엄마와 진짜 나누고 싶은 대화가 자꾸만 벽에 부딪히자 이효리는 답답해 했다.
결국 이효리는 비를 맞는 것을 좋아한다며 엄마에게 등을 돌리더니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엄마가 발라준 매니큐어를 지우면서도 자꾸만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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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이효리가 과거의 상처를 털어놓으려 했지만 엄마는 자꾸만 거부했다.
23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5화에서는 거제로 향한 모녀 여행 2막이 전해졌다.
거제에서 유독 친해진 두 모녀. 새로 옮긴 숙소에서는 방이 하나라 잠도 같이 잘 수 있게 됐다. 엄마는 딸을 끌어 안고 자고 싶어했고, 딸은 덥다면서도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잤다.
다음 날 오일장을 찾은 두 사람은 비 오는 날을 즐기기 위해 해물과 부추를 사서 부추전을 해먹기도 했다. 한걸음 가까워진 두 사람. 이에 이효리는 그간 엄마가 피하고 싶어했던 아빠와 얽힌 아픈 기억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다.
하지만 엄마는 "그만하자. 왜 또 대화가 그쪽으로 흘러갔어"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엄마는 "옛날 이야기는 부정하고 싶어. 좋은 이야기만 하자"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야 없어진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두 사람 사이 또 다시 적막이 흘렀다. 엄마는 "슬픈 현실이다. 너하고 마주 앉아서 이런 대화만 나눈다는게"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그럼 진짜 대화는 놔두고 가짜 대화를 하자는 거냐"라며 반박했다.
엄마와 진짜 나누고 싶은 대화가 자꾸만 벽에 부딪히자 이효리는 답답해 했다. 이효리는 "과거에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는데 지금도 그러네 라는 마음이 올라왔다"라고도 말했다. 결국 이효리는 비를 맞는 것을 좋아한다며 엄마에게 등을 돌리더니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아침까지만 해도 사이가 참 좋았던 두 사람. 이효리는 엄마가 발라준 매니큐어를 지우면서도 자꾸만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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