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탐슨... 이유는 GSW의 찬밥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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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의 이적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클레이 탐슨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협상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와 단기 계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양측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1년, 2년 등 아무런 제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물론 FA 시장에 나간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올 수 있으나, 그간 쌓인 마찰을 생각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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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탐슨의 이적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클레이 탐슨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협상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와 단기 계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양측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1년, 2년 등 아무런 제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물론 FA 시장에 나간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올 수 있으나, 그간 쌓인 마찰을 생각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후 줄곧 골든스테이트 유니폼만 입고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탐슨은 스테픈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결성하며 NBA 최고의 3점 슈터로 떠올랐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5번의 올스타 선정과 4번의 NBA 우승을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그런 탐슨도 노쇠화를 피할 수는 없었다. 탐슨은 1990년생의 베테랑으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노장이다. 거기에 십자인대가 2번이나 파열된 경험이 있는 선수다. 당연히 신체적으로 하락세가 올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탐슨의 하락세는 유독 도드라졌다. 탐슨은 이번 시즌 평균 17.9점 3.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7%를 기록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으나, 기복이 너무 심했다. 시즌 중반에는 신인 시절 이후 처음으로 벤치로 강등되기도 했다.
소속팀 골든스테이트도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가까스로 진출했고, 새크라멘토 킹스를 만나 완패를 당했다. 그 경기에서 탐슨은 0점 4리바운드라는 충격적인 활약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런 탐슨을 골든스테이트가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막대한 규모의 사치세를 지불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상황이라면, 다음 시즌에도 사치세를 지불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여름, 골든스테이트에서 FA가 되는 선수는 탐슨과 크리스 폴이 있다. 하락세가 완연한 두 노장에게 골든스테이트는 엄격하게 대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탐슨의 감정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탐슨은 꾸준히 연봉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거기에 골든스테이트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였다.
허나,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탐슨에게 제안한 계약은 2년 계약이라고 한다. 2년 계약에 연봉도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탐슨이 충분히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제안이다. 당장 그린과 커리는 4년 이상의 계약으로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이다. 탐슨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이런 탐슨을 강하게 노리는 팀이 있다. 바로 올랜도 매직이다. 올랜도는 이번 여름, 슈터 보강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 탐슨을 포함해 폴 조지와도 연결되고 있다. 올랜도는 무리한 제안을 해서라도 3점 슈터를 보강하겠다는 계산이다.
탐슨 입장에서 올랜도라는 든든한 보험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골든스테이트에 제안에 배짱을 튕길 수 있는 것이다.
과연 NBA에 몇 남지 않은 원클럽맨 탐슨이 팀을 옮길까. 현재 상황이라면 무게는 잔류가 아닌 이적으로 쏠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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