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 컨펌' PARK 동료+SON 특급 스승...맨유 복귀 가능성 제기 '텐 하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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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감독직으로 거론됐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새로운 스태프가 되는 것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판 니스텔로이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번리 감독의 강력한 후보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 결정될 것이다. 맨유 코치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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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번리 감독직으로 거론됐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새로운 스태프가 되는 것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판 니스텔로이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번리 감독의 강력한 후보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 결정될 것이다. 맨유 코치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네덜란드 덴보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헤이렌베인, PSV 에인트호벤 등을 거치며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두 차례 달성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지도를 받은 판 니스텔로이는 219경기에서 150골을 터트릴 정도로 득점 기계였다. 또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스트라이커다.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2006년 여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판 니스텔로이는 이적 첫 시즌 33골 5도움이라는 득점력을 뽐내며 곧바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로써 판 니스텔로이는 에레디비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리가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하지만 레알 경력 후반기 잦은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2010년 겨울 함부르크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러면서 당시 함부르크 유스였던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미 베테랑 공격수였던 판 니스텔로이는 손흥민의 재능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11년 4월 판 니스텔로이는 개인 SNS를 통해 "나의 동료 손흥민은 18살에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주목해라!"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판 니스텔로이의 눈은 정확했다. 당시 불과 18살이었던 손흥민은 곧바로 함부르크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데뷔 시즌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은 3시즌 간 몸담으며 78경기에 나서 20골 3도움이라는 스탯을 쌓았다. 이후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해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판 니스텔로이는 2012년 말라가에서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아인트호벤 U-17 팀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직까지 수행했다. 2022년 3월엔 아인트호벤 감독직에 부임하며 팀을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은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약 1년 만에 사임하며 야인 생활을 이어갔다.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떠난 레스터 시티를 비롯해 콤파니 감독과 결별한 번리 등이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감독이 아닌 코칭스태프로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에 제기됐다. 판 니스텔로이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게 된다면 무려 18년 만에 돌아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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