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슈팅 대신 패스를?!…포르투갈, 2연승 16강

정충희 2024. 6. 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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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 욕심이 강한 호날두가 일대일 기회에서 패스로 쐐기 골을 만든 포르투갈이 유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경기장에 들어온 어린이와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21분 포르투갈이 실바의 선제 골로 앞서갑니다.

공이 굴절돼 호날두가 중심을 잃었지만 뒤에 있던 실바가 가볍게 골문을 열었습니다.

포르투갈이 공세를 이어가던 전반 중반 호날두와 칸셀루가 호흡이 맞지 않자 서로를 탓합니다.

그러나 네 탓 공방은 순식간에 만세로 바뀌고 둘이 함께 기뻐합니다.

튀르키예의 황당 자책골로 포르투갈은 두 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 11분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는데, 골 욕심이 많은 호날두가 슈팅 대신 패스했고 페르난데스가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포르투갈은 3대 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관중이 난입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어린이 팬의 요구에 사진을 찍어줬던 호날두는, 경기 직후 난입한 성인 관중의 사진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일격을 당한 벨기에는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틸레만스와 더브라위너의 골로 루마니아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E조에서는 벨기에와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모두 1승1패로 최종 3차전을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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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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