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위,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원안대로 의결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예결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으며, 특히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에게 세입추계 정확성, 이월·불용액 최소화, 집행률 제고를 통해 사장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과 개선 의지를 촉구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인건비 명시이월이 많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철저한 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유보통합 진행상황에 관해 질의하며 교육청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지방 상생 기업 펀드의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경북의 기업경영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경북산 쌀을 브랜드화해 케이푸드 냉동김밥에 적용하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민방위 훈련 장비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물품 관리 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의 40%가 국고로 귀속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시도의 중가산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당부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매년 반복되는 세입 예산 과소 편성을 지적하며, 예산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위해 개선을 촉구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악기뱅크 사업의 미진한 성과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또한, 교육청의 23년도 순세계잉여금이 22년도에 비해 두 배 늘었다며 사장되는 예산 방지를 촉구했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경북의 성평등 지수 하위 문제를 지적하며, 여성 정책 입안을 촉구했다. 또한, 조부모 돌봄 제도를 도입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범 의원(칠곡)은 시도 보조금 반환금 문제를 지적하며, 자치경찰위원회 재배정 예산에 대한 정산 규정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교육청의 국외출장여비 사고이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독도 관련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초고층 아파트 지역의 고소 살수차 보급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필요한 소방장비 확보를 주문했다. 또한, 최신 전자제품 공급을 통한 학생 교육 개선을 당부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대구경북통합과 관련한 소방본부 준비 상황을 질의하며, 도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자연재해 피해복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사전 계획을 통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했다. 서석영 부위원장(포항)은 기술직 공무원 사기 앙양을 위한 인사대책 마련과 공공의료원 운영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청의 관심을 촉구했다.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대구경북통합 문제에 대해 동일성이 있는 시군 간 인센티브 방식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북도의 원자력 관련 업무 추진을 촉구했다.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예결특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간 도청 및 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당초예산안,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등을 통해 도민의 혈세를 세심히 살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포항, 영덕 등 동해안 주요 사업장과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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