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정착하고 싶다" '최욱 욱하는 밤'으로 지상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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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욱이 지상파TV 시사토크 프로그램 진행자로 돌아왔다.
23 일 오후 8시30분 '최욱의 욱하는 밤' 프로그램 첫화가 방영했다.
최욱 진행자는 오프닝 멘트로 "오늘 방송이 잘 돼서 방송국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MBC에 정착하고 싶다"고 했다.
최욱 진행자는 "제작진이 (주제를) 선정하면 또 편파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주제마저 여러분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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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성 우려에 패널이 직접 주제 선정하는 토론 도입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방송인 최욱이 지상파TV 시사토크 프로그램 진행자로 돌아왔다.
23 일 오후 8시30분 '최욱의 욱하는 밤' 프로그램 첫화가 방영했다. 최욱 진행자는 오프닝 멘트로 “오늘 방송이 잘 돼서 방송국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MBC에 정착하고 싶다”고 했다. 최욱이 진행한 KBS '더라이브'는 지난해 KBS 사장 교체 직후 결방에 이어 폐지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토론과 인터뷰로 구성됐다. 토론에는 김종대, 이언주, 서정욱, 오신환 4인이 패널로 출연했는데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자가 직접 주제를 선정하게 했다. 최욱 진행자는 “제작진이 (주제를) 선정하면 또 편파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주제마저 여러분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보측은 채상병 특검을, 보수측은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토론 주제로 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출연했다. 유승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아직 임기 3년 남았다 진짜 잘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하면 갈 것이냐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MBC 안 보신다”고 답했다.
최욱 진행자가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 중 정서적으로 어느 쪽이 더 괴로운지 묻자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라며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이 대통령 되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연금개혁과 관련 유승민 전 의원은 “연금 받는 게 기껏 몇년 늘어나는 데 그치면 개혁이 아니다”라며 “지금 젊은 세대가 내는 세금에 어느 정도 연금 재정을 보조를 해드리면 국민이 덜 내도 된다. 그런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욱의 욱하는 밤'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에는 최대 2만50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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