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잘하는 건 맞는데, 약팀 킬러였나→골 넣은 팀 보면 죄다 '룩셈부르크·안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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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0골.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터뜨린 선수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기록한 130골 중 어느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는지 소개했다.
축구팬들도 "호날두는 약팀들을 상대로 골을 많이 넣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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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문 스코어90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기록한 130골 중 어느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는지 소개했다. 호날두는 룩셈부르크전에서 11골을 넣으며 최다골을 기록했고, 스웨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는 7골을 터뜨렸다. 헝가리, 안도라전에선 6골씩, 스위스,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경기에선 5골을 뽑아냈다.
대부분 약팀으로 평가받는 국가들이다. 룩셈부르크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에 올랐다.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FIFA 랭킹을 끌어올렸지만,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88위의 중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스웨덴이 FIFA 랭킹 28위에 위치해 있으나 유럽 강팀들과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진다.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을 때와는 다르다. 스웨덴은 이번 유로2024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리투아니아는 FIFA 랭킹 136위로 한참 뒤처져 있다. 안도라의 경우 FIFA 랭킹 162위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도 약체로 꼽히는 볼리비아전에서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에콰도르(7골), 우루과이(6골), 칠레(5골) 등 만만치 않은 상대로도 골 폭풍을 몰아쳤다. 메시는 브라질전에서도 무려 5골을 터뜨렸다. 축구팬들도 "호날두는 약팀들을 상대로 골을 많이 넣는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호날두는 슈팅 4회, 드리블 돌파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또 전반 1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를 막아내려던 튀르키예 수비수 압둘케림 바르닥치(갈라타사라이)가 벌러덩 넘어지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9세의 호날두가 놀라운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넘어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호날두에게 평점 8.2를 매기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호날두는 유로 대회 최다 득점(14골), 최다 어시스트(8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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