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전반기 20-20 클럽 가입...MVP 향해 질주
[앵커]
프로야구 KIA 김도영이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개인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전반기 20-20클럽 가입은 역대 KBO 리그에 4번밖에 없었던 대기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3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김도영이 벼락같이 배트를 돌립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멀리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힙니다.
김도영의 올 시즌 20번째 홈런.
홈 팬들은 함성과 함께 김도영 이름을 연호합니다.
"김도영! 김도영!"
앞서 도루 22개를 기록한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KBO 통산 57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전 시즌을 걸쳐서 달성하기도 쉽지 않은 기록인데, 김도영은 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역대 KBO에서 전반기에 20-20 클럽에 가입한 건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까지 3명이 달성한 4번이 전부입니다.
김도영이 프로야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5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도영은 이뿐만 아니라 홈런 공동 2위, 안타 4위, 타율 8위, 루타 1위, OPS 4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MVP 모드'로 매 경기 거침없이 행진 중입니다.
선두 KIA는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도영의 홈런 이후 타선이 폭발하면서 5점 차 열세를 딛고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끌고 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한 점 차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김진호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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