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일대사에 ‘尹 대일외교 책사’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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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책사인 박철희(61) 국립외교원장이 차기 주일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날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박 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치고, 최근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주일대사 부임 이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을 계기로 본격화할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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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박 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치고, 최근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통상 한 달 정도 걸리는 아그레망 절차를 거친 이후 내달 중하순쯤 도쿄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원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일본 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에서는 대표적인 대일(對日) 대화론자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과 현대일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윤덕민 현 주일대사와 더불어 대일본 정책 등 외교 분야 공약 성안을 이끌었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맡았고, 윤 당선인의 대일특사 격인 한일정책협의단에 참여했다.
박 원장은 주일대사 부임 이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을 계기로 본격화할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이끌 전망이다.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서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것도 주요 업무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라인 사태와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양국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고 한·일관계 복원 기조를 유지하는 문제도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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