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성민교회 허영무 담임목사, 후원금 기탁…면장 등 감사 인사 전해

황선주 기자 2024. 6.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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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강금덕 서종면장, 조종완 서종면체육회장, 신양재 서후1리 이장이 지난 21일 서종성민교회를 찾아 면민 체육행사에 후원금 1천만원을 내놓은 허영무 담임목사(98)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500만원, 올해 1천만원을 기탁해주셨다. 변함없이 모범적인 종교인의 모습을 보이고 계신다"며 감사를 전하며 존경을 표했다.

조종완 서종면체육회장도 "받은 은혜를 되돌려주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해마다 세배라도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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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목사, 면민 체육대회에 1천만원 후원
후원금을 전한 양평 서종성민교회 담임목사(왼쪽 세번째)에게 신양재 이장(왼쪽 첫번째)·강금덕 서종면장·조종완 면체육회장(오른쪽)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황선주기자

 

양평군 강금덕 서종면장, 조종완 서종면체육회장, 신양재 서후1리 이장이 지난 21일 서종성민교회를 찾아 면민 체육행사에 후원금 1천만원을 내놓은 허영무 담임목사(98)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500만원, 올해 1천만원을 기탁해주셨다. 변함없이 모범적인 종교인의 모습을 보이고 계신다”며 감사를 전하며 존경을 표했다.

신양재 서후리 이장은 “목사님 덕분에 지난 1일 서종면 주민들의 화합이 되고 체육대회를 의미있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신앙과 상관없이 지역민들에게 베품을 실천하시며 지역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종완 서종면체육회장도 “받은 은혜를 되돌려주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해마다 세배라도 드리겠다”고 했다.

허영무 목사는 “동네에 해를 끼치지 말고,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과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 교회에서 나가겠다고도 선언했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 시절을 거쳐 선심(善心)과 공인(貢人)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 있다’는 성경 말씀처럼 이렇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허 목사는 해마다 마을 주민잔치를 하며 주민 화합을 위해 매년 수백만 원의 마을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학금과 마을회관에 김치냉장고도 후원했다.

그는 매주 교회에서 사용하는 음식 재료를 구입할 때도 양평지역의 마트를 이용하라고 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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