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이일화, 지현우 위해 쓰러지는 벽에 대신 몸 던졌다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6. 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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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이일화가 지현우를 지키기 위해 쓰러지는 벽을 향해 몸을 던졌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28회에선 자신의 과거를 알아챈 김지영(임수향)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지영은 고필승(지현우)에게 "내가 박도라냐"라며 "내가 박도라인 거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김지영은 "내가 박도라인 거 몰랐지 않냐"라고 물었고, 고필승은 "도라야 어떻게 알았냐. 기억이 난 거냐, 나 기억나냐"라고 되물었다. 김지영은 "평생 가족도 모르고 살뻔했다. 어떻게 날 속일 수 있냐"라고 화를 냈다. 고필승은 변명했고, 김지영은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김지영은 "다 속여놓고 내 이름을 부르냐"라며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고필승은 백미자(차화연)를 만났다. 백미자는 "네가 인간이냐"라며 고필승의 멱살을 잡았고, 고필승은 "도라가 왜 죽었는데, 그걸 잊어버렸냐. 도라(임수향)가 당신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래서 얘기 안 했다"라고 소리쳤고, 백미자는 "도라가 김지영인 거 말하거나, 개수작 부리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공진단(고윤)은 김지영을 찾아갔으나, 소금자(임예진)에게 "정신 차려라"라는 말을 들은 뒤 창피함을 느꼈다. 공진단은 전혜지(김태희)에게 매번 꽃을 가져다주며 그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박도준(이상준)도 박도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바뀐 박도라의 외형을 보고 "우리 누나 맞냐"라고 물었지만, 백미자는 "외형이 바뀌었을 뿐 누나다"라고 말했다. 김지영은 모든 게 낯선 지금의 상황에 눈물을 흘렸다. 백미자와 가족들은 "서두르지 말고 지영이라 부르자"라며 김지영을 배려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을 따로 불러내 얘기를 전했다. 그는 "박도라던 시절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선택했을까. 내 마음이 찢기는 것처럼 아팠다. 예전 도라는 나에게 분명 '엄마는 날 돈 버는 기계로 만든다'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말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난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다. 백 대표를 떠나 김지영으로 살길 바란다. 박도라인걸 아는 순간 지영 씨가 힘들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지영은 "천륜을 끊어내라는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김지영은 집에 돌아와 백미자에게 "고필승과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배우로 경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백미자는 "사적인 감정을 빼고 일은 계속해라"라고 조언했다. 박도준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라고 회유했지만, 백미자는 김지영이 다시 일하는 것에 대해 반겼다.

백미자는 고필승을 찾아가 너스레를 떨며 "우리 도라 자르려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고필승은 "정식으로 오디션을 본 배우인데 왜 자르겠냐"라고 대답했고, 그는 "도라 죽기 전에 어머님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도라 많이 고통스러워했다. 그래서 그냥 지영 씨로 살길 바랐다. 어렵게 살아 돌아온 도라를 돈 버는 기계로 학대하지 마라"라고 말했고, 백미자는 "말이면 다인 줄 아냐"라고 받아쳤다.

공진단은 고필승의 차기작 작품에 찾아가 김지영을 빼지 않으면 투자금을 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고필승은 "김지영과 헤어졌으니 그런 일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필승은 집에 놓고간 도마를 가져다 주기 위해 김지영을 또 찾아갔다. 김지영은 "그거 3천원 짜리다. 마음에 들면 가져라"라고 말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도마는 핑계다. 쫄거없다. 캐스팅 가지고 누가 뭐라하면 무시해라"라며 "나 지영씨 언제까지 기다리겠다. 내가 옆에 있다는 것 잊지마라'라고 전했다. 대본 연습 현장에서도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고필승에게 선자리를 제안했으나 김선영(윤유선)에게 아쉬운 소리만 들은 장수연(이일화)은 공마리(한수아)와 고필승의 촬영장을 찾아갔다. 세트장에서 사고가 벌어져 벽이 쓰러졌고, 장수연이 고필승을 위해 대신 벽에 맞아 기절했다. 병실에서 장수연은 깨어나지 못한 채 "우리 필승"이라는 말을 연이어 해 모두의 의문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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