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연장 대혈투…박현경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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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에서 박현경 선수가 통산 6승째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막판 갑작스러운 난조로 2타를 잃고, 박현경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먼저 경기를 마친 뒤, 박지영이 마지막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하고, 박현경이 넣으면 우승할 수 있었던 1.6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3명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5월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통산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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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박현경 선수가 통산 6승째를 거뒀습니다. 숨 막히는 4차 연장 혈투 끝에 돌아온 장타자 윤이나를 꺾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중반까지는 윤이나의 버디쇼가 눈부시게 펼쳐졌습니다.
공동 선두 박현경과 박지영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윤이나는 13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막판 갑작스러운 난조로 2타를 잃고, 박현경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먼저 경기를 마친 뒤, 박지영이 마지막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하고, 박현경이 넣으면 우승할 수 있었던 1.6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3명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박지영이 3차 연장에서 탈락한 뒤 4차 연장에서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 박현경이 240m를 남기고 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반면, 장타자 윤이나는 205m 거리에서 투온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윤이나의 4m 버디퍼트가 홀을 돌아 나온 뒤 박현경이 짧은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5월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통산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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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한국오픈에서는 김민규가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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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동반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PGA 투어에서는 김주형이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려 통산 4승을 노리고 있고, 양희영은 메이저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세계 25위인 양희영이 우승해 세계 15위 안에 들 경우 극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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