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자와 ‘사랑해’ 문자 주고받은 20대 女교사...결국 직위 해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6. 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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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의 제자와 부적절한 교제를 해 온 것이 들통 난 여교사가 결국 직위 해제됐다.

23일 대전시교육청은 부교육감 주도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교사 A씨(20대·여)를 직위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A씨가 제자였던 B양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만나기를 요구하는 등 교사 윤리에 어긋나는 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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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챗GPT]
동성의 제자와 부적절한 교제를 해 온 것이 들통 난 여교사가 결국 직위 해제됐다.

23일 대전시교육청은 부교육감 주도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교사 A씨(20대·여)를 직위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A씨가 제자였던 B양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만나기를 요구하는 등 교사 윤리에 어긋나는 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A씨의 직전 근무 학교와 현재 근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교제 관련 피해가 더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에 A씨를 회부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1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B양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A씨는 B양에게 자신이 성소수자라며 고민을 토로하거나 ‘너를 더 특별하게 생각해도 될까?’, ‘아주 많이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등 애정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양의 부모는 A씨를 직접 만나 연락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무시하자 지난해 11월 교육청과 학교에 조처를 요구했다. A씨는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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