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꼼수 국적변경 이제 못한다?

금준경 기자 2024. 6. 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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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을 바꿔 유튜브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유튜브 이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가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국적을 바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구독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가격이 오르자 국내에선 인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 월 이용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국적을 바꿔 가입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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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입 국가와 접속 국가 일치하지 않으면 구독 취소하기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유튜브 스마트폰 화면. 사진=GettyImagesBank

국적을 바꿔 유튜브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유튜브 이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가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국적을 바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구독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폴 페닝턴 유튜브 대변인은 “유튜브는 이용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가입한 국가와 이용자가 유튜브에 접속하는 국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회원에게 현재 거주 국가로 결제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유튜브는 가입 국가와 이용 국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 메일을 보내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기존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유튜브 프리미엄 미국 서비스도 월 구독료를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올리는 등 국제적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이 오르자 국내에선 인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 월 이용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국적을 바꿔 가입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는 유튜브 '망명', '이민' 등의 키워드와 함께 국적을 바꿔 가입하는 안내 글이 다수 올라왔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이용료를 내고 △광고 없이 영상 시청 △백그라운드 재생(화면을 내린 채로 재생) △유튜브 뮤직 △오프라인 저장 등 기능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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