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나누기' 협상 결렬…7개 상임위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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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한 국회 원구성 협상 최종 시한이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원 구성 협상 최종 시한인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회동 20분 만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리를 떠나며 빈 손으로 끝났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 가운데 적어도 한 자리를 민주당으로부터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과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차지해 국회 안에서 야당에 맞서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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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한 국회 원구성 협상 최종 시한이었습니다. 결국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남은 상임위원장 자리 7개라도 받을지, 그 결정만 남은 상태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원 구성 협상 최종 시한인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회동 20분 만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리를 떠나며 빈 손으로 끝났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만한 민주당이 단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시종일관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 민심에 따라 의석 수대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을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모레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무리하겠다며 위원장 싹쓸이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쪽이 7개 명단을 내시면, 그러면 25일 날 (상임위원장이) 11대 7로 나눠지는 원 구성이 이뤄질 것이고 아무런 제안이 없다면 11대 7이 아닌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의장실 관계자는 "여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25일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며 그날 원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SBS에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이 차지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뺀 나머지 7개 위원장을 가져올지를 최종 논의할 방침입니다.
여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 가운데 적어도 한 자리를 민주당으로부터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과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차지해 국회 안에서 야당에 맞서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21대 국회 전반기 모습이 재연될 수 있어 내일 국민의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기덕)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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