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김해시 안정적 수돗물 생산 착수

박동필 기자 2024. 6.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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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수온 상승으로 최근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인 '관심'단계가 올해 처음으로 발령됐다.

김해시는 지난 20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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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관심 단계’ 발령…모니터링 강화
시 최대 자산인 ‘강변여과수’ 공급 늘리기로
강 바닥 대수층 통과 수질로, 시 공급 체계 갖춰

때이른 수온 상승으로 최근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인 ‘관심’단계가 올해 처음으로 발령됐다. 김해시도 수돗물 수질관리대책 수립에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20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 창암 취수원 인근 낙동강 전경. 김해시 제공


시는 수돗물 수질관리대책을 ‘관심’ 단계에 맞췄다.

수질검사 주기를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 6종)와 냄새물질은 주 1회에서 2회, 유충모니터링은 일 1회에서 2회, 먹는 물(정수)은 월 1회에서 2회로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낙동강 표류수와 강변여과수 혼합비율도 조류 유입농도에 따라 50% 이내로 탄력적으로 조정해 급격한 유해 남조류 유입에 대응키로 했다.

낙동강 표류수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여과수 생산을 늘려나가겠다는 것.

여타 지자체에서 낙동강 원수를 취수해 정수과정을 거쳐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비해 김해시는 강바닥 아래 모래,자갈층으로 이뤄진 대수층을 1차 통과한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강변여과수 생산 체제를 갖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지난해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기간 동안 유해 남조류 세포수 최고치를 보면 칠서지점이 mL당 4만1604개인데 비해, 창암지점은 mL당 4023개(강변여과수 혼합 시 mL당 3687)로 창암취수장이 낙동강 칠서지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낙동강 수질 오염에 대비한 강변여과수 공급 체제를 갖춰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상수원구간 조류경보는 ‘”관심·경계·조류대발생’ 3단계이며, ‘관심’단계는 조류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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