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2골 1도움’ 미친 활약에 조현우 PK 선방까지... 울산, 제주에 3-2 역전승 [MK서귀포]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6.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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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6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울산이 제주 골망을 갈랐다.

3-2. 이날 경기는 울산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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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6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 아타루가 전방에 섰다. 켈빈, 강윤구가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규성, 고승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명재, 윤일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임종은, 김기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주민규(사진 왼쪽). 사진=이근승 기자
김민우. 사진=이근승 기자
제주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한종무, 헤이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안태현, 서진수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김건웅, 이탈로가 중원을 구성했다. 정 운, 임창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임채민, 연제운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울산이 제주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가 수비 시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두 줄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는 데 집중한 까닭이다.

제주의 빠른 역습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서진수가 왼쪽 측면을 흔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헤이스가 툭 밀어 넣으며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제주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헤이스가 우측으로 빠져 임창우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풀백 정 운도 공간이 생기면 주저 없이 슈팅이나 크로스를 시도했다.

울산이 제주 골망을 갈랐다. 전반 42분이었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던 주민규였다. 켈빈이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골문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왔다. 김동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주민규가 골문 안쪽으로 툭 밀어 넣었다.

헤이스의 골을 축하해주고 있는 제주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양 팀은 후반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울산은 강윤구를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제주는 한종무를 불러들이고 스트라이커 진성욱을 넣었다.

제주가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분. 정운의 예리한 프리킥이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임창우가 흘러나온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13분엔 이탈루가 공간이 보이자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울산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후반 12분 아타루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울산은 김민우를 급히 투입했다. 제주는 정 운을 불러들이고 이주용을 들여보냈다.

공격을 치고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경기가 뒤집혔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정확하게 노린 주민규의 침투 패스가 김민우의 침착한 마무리로 이어졌다.

후반 30분. 반전이 일어났다.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진성욱에게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반칙을 가했다. 이를 VAR 판독 끝 페널티킥으로 인정했다.

헤이스가 키커로 나섰다. 헤이스는 조현우를 속이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엄원상의 침투 패스를 주민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또다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4분. 진성욱이 빠른 침투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울산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있었다. 조현우가 헤이스의 페널티킥을 막았다.

3-2. 이날 경기는 울산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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