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북 재래식-러 신기술 무기 거래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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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밀착을 과시하면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과연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무기나 기술을 넘겨주느냐 그 여부일 겁니다.
북한의 군수품 추정 물자가 러시아 미사일 공장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무기 거래나 기술 이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아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배치된 모즈독 공군기지에 컨테이너 수십 개가 늘어서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가 러시아 내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폭발물'로 표기된 컨테이너들이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러시아 극동지역을 거쳐 총 16곳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센터 측은 이 컨테이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에 필요로 하는 북한 재래식 무기들이 포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 컨테이너는 러시아 미사일 생산 공장으로 갔다가 두나이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간 정황도 포착 됐습니다.
[마고 가르시아 / C4ADS 소속 러시아 분석가]
"중요한 것은 2023년 9월 말에 두 세트의 배송물이 VAZ(미사일 생산 공장)에서 두나이항으로 다시 보내진 것이 확인 됐다는 것입니다."
공장들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과 S-500 등 최신 요격 미사일을 생산 또는 현대화하는 곳으로 제재 대상입니다.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신기술을 적용한 무기들을 제공한것으로 해석 됩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북한과 군사 협력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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