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후텁지근 밤엔 황사비 가능성…주 중반부터 다시 장맛비

2024. 6. 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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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비가 멈추고 낮기온이 오르면서 수영장과 축제장에는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다가오는 수요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 아이들이 공을 던지며 놉니다.

물 속에서는 튜브를 끼고 떠다니며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혜 / 서울 광장동 - "파라솔도 많고 나무들도 있어서 한강 근처에 가족 단위로 나와서 놀기 참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서울 낮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수영장은 더위를 피해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축제장에서는 시민들이 지역 명물 닭갈비로 이열치열 더위를 이겨냅니다.

▶ 인터뷰 : 이기연 / 강원 홍천군 - "더워도 맛있는 닭갈비랑 있으니까 정말 좋아요. 입맛도 나고 정말 괜찮습니다."

비가 멈추며 나들이에 좋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밤부터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여름 황사가 발원해 비를 만나면 황사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주춤했던 장맛비는 주 중반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기상청 기상예보관 -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6일부터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주말쯤 비가 예상되어 있는데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소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은 최신 기상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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