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후원액 16% 감소…"참여 독려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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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액과 기부 건수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7개 시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총모금액은 172억2430만원으로, 작년 동기(206억568만9000원)보다 1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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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액과 기부 건수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독려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에 쓴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7개 시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총모금액은 172억2430만원으로, 작년 동기(206억568만9000원)보다 16.6% 감소했다.
총 기부 건수도 13만7524건에서 12만6622건으로 7.9% 줄었다.
기부액 감소 폭이 가장 큰 지자체는 대구로, 2억6648만4000원에서 1억6293만8000원으로 38.9% 줄었다.
이어 강원(-25.7%), 경북(-25.1%), 충남(-23.8%), 충북(-23.1%)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기부 건수에서도 전년 대비 69.8%(3577건→1081건) 줄어들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63.9%), 서울(-50.5%), 인천(-32.2%), 경기(-29.7%)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울산은 전년보다 36.2% 많은 2억6990만1000원의 기부액을 모금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이어 세종(22.1%), 인천(12.0%), 광주(4.3%) 등의 순이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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