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영입 실패' 2호 등장…EPL 톱 클래스 MF, 유벤투스로 간다! 빌라와 '현금+선수 2명' 트레이드 확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관심을 받은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가 유벤투스로 향한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토마스 파티의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데클란 라이스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루이즈를 지켜봤다. 루이즈는 브라질 출신으로 기본기가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한다.
루이즈는 바스코 다 가마, 지로나를 거쳐 2019-20시즌에 빌라로 이적했다. 루이즈는 곧바로 빌라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올시즌 전체 53경기에서 10골 10도움으로 공격적인 능력까지 폭발시켰다. 루이즈의 활약으로 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빌라는 팀의 핵심 자원인 루이즈를 지키려 했다. 더욱이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기에 루이즈가 필요했다. 하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기 위해서는 루이즈를 매각해 수익을 올려야 했다. 이에 아스널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루이즈는 아스널이 아닌 유벤투스 이적을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루이즈가 유벤투스로 향한다. 유벤투스는 루이즈를 영입하면서 웨스턴 멕케니, 사무엘 일링주니어를 빌라로 보내며 2,800만 유로(약 410억원) 또한 지불한다. 현금+선수 트레이드 형태며 루이즈는 현재 메디컬 테스르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스쿼드 강화에 돌입했고 루이즈 영입에 성공했다. 동시에 팀에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자원들을 정리하는 효과도 얻게 됐다.
루이즈를 놓친 아스널은 다른 미드필더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스널은 현재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뮈헨) 등을 리스트에 올려 두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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