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천재의 몰락..."폴 포그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난 죽었다"

신인섭 기자 2024. 6. 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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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리프'는 23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스러운 업데이트로 축구계에 충격파를 보냈다. 그는 도평 혐의로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포그바는 반도핑 위반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는 우디네세전 유벤투스가 3-0으로 승리한 뒤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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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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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폴 포그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스포츠 브리프'는 23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스러운 업데이트로 축구계에 충격파를 보냈다. 그는 도평 혐의로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1군 자리를 두고 입지에서 밀리자 자유계약신분(FA)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4시즌 간 177경기에 나서 34골 40도움을 올렸다. 어느 곳에든지 포그바의 이름이 내걸렸다. 포그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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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재차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척추 라인 강화를 위해 포그바 영입을 원했고, 맨유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하며 포그바를 품었다. 

포그바는 6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모든 대회 233경기에 출전해 39골 51도움을 기록했다. 창의적인 플레이와 번뜩이는 움직임, 축구 센스 등은 포그바를 수식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단점이 명확했다. 포그바는 수비 가담이 부족하고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매 시즌 이적설에 주인공이 되며 맨유 팬들 사이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2022년 여름 포그바는 또 다시 FA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유벤투스로 다시 복귀했다.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복귀한 포그바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삐거덕거렸다. 포그바는 프리시즌 무릎 부상을 입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포그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복귀했지만, 2022-23시즌은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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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는 문제가 터졌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에 실시된 테스트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예방적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뒤 실시한 표준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포그바는 반도핑 위반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는 우디네세전 유벤투스가 3-0으로 승리한 뒤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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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은 운동 선수들의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이에 해당 호르몬은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항목 중 하나다. 우선 포그바의 경우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주입됐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결국 포그바가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선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때가 되면 포그바의 나이는 34세로 사실상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그바 역시 이에 낙담했다. 그는 "난 끝났다. 난 죽었다. 폴 포그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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