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하지만 완벽하죠”···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와일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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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202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8살 페키니즈가 승리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1988년부터 이어져 50년 가까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동물 사랑과 입양의 이로움을 전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와일드 생'의 보호자 앤 루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라는 타이틀은 모욕 아닌 영광"이라며 대회의 주 목적인 반려동물 구조와 입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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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견 대다수, 병마 딛고 출전
미국에서 열린 ‘202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8살 페키니즈가 승리했다. 그 주인공은 ‘와일드 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로, 5번 출전 중 3번의 준우승에 이어 올해 1위를 석권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8마리의 개가 경쟁했다.
이날 대회에서 승리한 ‘와일드 생’은 태어난 지 10주가 됐을 때 개홍역 진단을 받았다. 이 병으로 이빨이 성장하지 못했고 한쪽 다리에는 근육 장애가 생겼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1988년부터 이어져 50년 가까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동물 사랑과 입양의 이로움을 전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약 696만 원)을 받고 추후 미국 방송 NBC 투데이쇼에 출연하게 된다.
‘와일드 생’의 보호자 앤 루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라는 타이틀은 모욕 아닌 영광”이라며 대회의 주 목적인 반려동물 구조와 입양을 강조했다. 참가견 대다수는 보호소나 길거리에서 자란 개들이다.
준우승은 휠체어를 뒷다리에 부착하고 등장한 열네 살 퍼그 ‘롬’에게 돌아갔다. 롬의 보호자 미셸 그래디는 “완벽하게 불완전한 개들을 기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3위는 열네 살 믹스견 ‘데이지 메이’가 차지했다. 데이지 메이는 2살 때 이빨과 털, 시력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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