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 유치한 경주시, 기초단체 역량 보여주길 [동서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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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를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준비위에 건의키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주시는 내년 11월 에이펙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초지차체인 경주시가 에이펙과 같은 국제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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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 추진단 태스크포스(T/F)' 신속히 구성
"경주 에이펙 성공을 위해 '에이펙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신속히 구성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 행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달 27일 열릴 예정인 준비위에서 선정위의 건의에 따라 개최 도시를 최종 확정짓게 된다.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쟁을 벌여온 경주시는 지난 3년간 총력전을 펼친 결과 중소 도시인 기초자치단체라는 초기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21개국 정상을 비롯 6000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경주는 엄청난 유발효과를 기대한다.
경주시는 내년 11월 에이펙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초지차체인 경주시가 에이펙과 같은 국제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에이펙이 열리는 내년 11월까지 1년여 이상의 물리적 시간이 남은 만큼 경주시는 정부, 국회, 경북도, 인근 포항시 등 각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특히 에이펙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이펙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신속히 구성하고 이를 통해 행사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잇따른다.
경주시가 우여곡절을 거쳐 에이펙을 어렵게 유치한 만큼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이고 경주를 전 세계에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경주시의 역량을 다시금 기대해 본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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