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빅3 당권 출마 선언 날, 박용찬 "계파싸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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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용찬(사진)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23일 "이번 전당대회는 당권 장악을 위한 계파싸움이 아니라 당을 살리기 위한 비전 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지금은 계파싸움에 매몰될 할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무도한 좌파세력의 '대한민국 장악 음모'를 저지해야 하는 초비상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조국세력과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의 전열을 가다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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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명박-박근혜, 이재명-이낙연 갈등 사례 들며
계파싸움은 곧 불행의 씨앗…"비전 경쟁 돼야"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7월에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용찬(사진)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23일 “이번 전당대회는 당권 장악을 위한 계파싸움이 아니라 당을 살리기 위한 비전 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행한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예시한 불행한 과거 사례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제9차 전당대회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진영이 난타전을 벌이며 돌이킬 수 없는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박근혜 탄핵이라는 불행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대결은 ‘명낙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살벌했으며 결국 이낙연은 쫓겨나듯 민주당을 떠났고 이재명 역시 그 때 나온 대장동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예를 들었다. 전당대회와 경선이 불행의 씨앗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지금은 계파싸움에 매몰될 할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무도한 좌파세력의 ‘대한민국 장악 음모’를 저지해야 하는 초비상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조국세력과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의 전열을 가다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후 1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전당대회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 의원까지 더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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