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군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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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구 중구청 공무원이었고, 구청장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구청장이 혼을 냈겠죠?
갑질 공무원들 결국 업주를 찾아가 사과했는데, 허리춤에 손을 얹고,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 화만 더 키웠습니다.
결국 업주는 가게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치킨집 업주]
"자세도 그렇고 뭐 껄렁껄렁하다고 자꾸 그러더라고요. 그냥 시켜서 그런 것 같아요. 시켜서 와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이면 조금 그럴 것 같아요. 그 아저씨의 그 눈빛을 못 잊을 것 같아요."
중국 베이징의 왕복 2차선 도로에 한 차량이 차로를 막고 주차하고 있습니다.
뒷차 운전자가 화가 나 한마디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오네요.
[불법 정차 운전자]
"내가 하나 가르쳐주지. 대사관 차량이라는 게 뭔지 알아? 아냐고. 뭐가 '외교관 면책특권'인지 알아?"
국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법사위원장 말에 토를 달았다는 이유로 증인을 10분 간 퇴장시키고, 두 손 들고 반성하게 하라는 조롱까지 나왔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지난 21일)]
"퇴장하세요. 퇴장하세요. 10분 간 퇴장하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그래요."
요즘 학교에서도 저렇게 안 합니다.
학부모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니 내 누군지 아니?'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배우 장이수 씨의 명대사죠.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타타타/김국환]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천상철 기자 sang10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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