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대어 ‘광안3’ 삼성물산이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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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공능력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이날 "부산 수영구 광안3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확인했다.
올해 초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포스코이앤씨에 패해 체면을 구긴 바 있는 삼성물산으로서는 남은 부산 재개발 '대어' 중 하나인 광안3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지역 정비사업 재개에 시동을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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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개동 1085가구로 탈바꿈
- 수영구 첫 래미안 브랜드 관심
전국 시공능력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수영구에 ‘래미안’ 브랜드가 들어서는 것은 광안3구역이 처음이다.
23일 정비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광안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이날 “부산 수영구 광안3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삼성물산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돼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수주가 유력했다. 광안3구역 재개발조합은 앞서 지난 4월 20일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했고, 지난달 삼성물산은 입찰보증금 200억 원을 납부하고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은 1·2차 현장설명회에 모두 참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했다. 조합이 실시한 시공사 선호도 조사에서도 삼성물산의 브랜드인 래미안이 9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올해 초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포스코이앤씨에 패해 체면을 구긴 바 있는 삼성물산으로서는 남은 부산 재개발 ‘대어’ 중 하나인 광안3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지역 정비사업 재개에 시동을 걸게 됐다. 촉진2-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 당시 삼성물산은 ‘브랜드 선호도 1위 래미안’를 앞세워 시공권을 따내는 데 총력전을 펼쳤으나, 적은 공사비로 실속을 앞세운 포스코이앤씨에 밀렸다.
광안3구역 재개발은 수영구 광안동 539-1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7개동 108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112억 원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이 500m 거리에 있고 초중고 학군도 잘 갖춰져 입지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은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이자 수영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주거단지를 짓겠다는 의지를 담아 ‘래미안 수영 더 퍼스트’를 단지 콘셉트로 내세운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와 협업해 외관에는 폭포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상부에는 범선의 돛을 모티브로 한 옥탑 디자인을 적용했다. 광안리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사직야구장 면적과 맞먹는 규모(1만3884㎡)의 녹지 광장을 만들고, 내부에는 녹음으로 둘러싸인 연못과 1.4k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단지 안에서 다양한 조경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김명석 부사장은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을 총괄하는 부산사업소 추범식 지사장은 “앞으로 조합 측과 원활하게 협업,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조합원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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