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쩌나? 토트넘 최고 수준 ST 영입 무산!"…왜? '그'가 남아있기 때문, "팔아 치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진정한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 자리를 손흥민이 메워야 했다. 손흥민은 '손톱' 전술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주 포지션이 아니었기에 한계가 있었다. 시즌 초, 중반에는 강렬했으나 시즌 막판에는 힘을 잃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다음 시즌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 손흥민을 원래 포지션은 왼쪽 날개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역시 그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착수했고, 후보자들 이름도 언급됐다.
그런데 그들의 이름을 들으면 물음표가 먼저 찍힌다. 케인급이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 스트라이커라고도 할 수 없다. 어중간하다. 싼 몸값, 가성비를 따져 추린 후보들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이 그렇다.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당초 역대급 돈을 쏟아부어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했지만, 이 계획이 무산됐다. 왜? 방출하려던 공격수가 토트넘에 잔류하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방출하고, 그 매각 대금을 더해 케인급 공격수를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다. 그는 최고 공개적으로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토트넘의 최고 수준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은 실패했다. 손흥민 최고의 공격 파트너 영입 계획도 무산된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팔아 치우기 위해 고군분투를 했지만 실패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히샬리송에 큰 관심을 가졌다. 히샬리송은 잔류를 결정했고, 때문에 토트넘은 최고 수준 스트라이커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 시즌 히샬리송의 역할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강하다. 히샬리송은 부상 등의 이유로 토트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손흥민이 원래 포지션에서 벗어나 최전방에서 플레이 해야 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토트넘의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지만, 이제 히샬리송의 잔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나리오는 버려야 한다. 히샬리송이 떠나지 않으면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옵션은 재고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은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 자신을 증명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히샬리송은 부상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어떤 증명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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