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AI·클라우드,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혜택 줘야”
경제계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정책 개선 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 세계 각국이 ‘AI 강국’을 목표로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기술·인프라 패권 경쟁을 벌이는데, 한국은 제도 지원도 늦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선 과제’ 61건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61건은 국회 입법 없이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만으로 가능한 개선 과제로, 부처 의지에 따라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는 현안들을 꼽았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지정 산업은 대기업 기준 연구·개발(R&D)은 30~40%, 시설투자는 1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돼 있는 AI와 클라우드는 R&D 투자 때 20~30%, 시설투자는 3%로 차이가 크다. 대한상의는 “AI·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과 전 산업의 생산성 구조를 바꾸는 기술로 디지털 강국 실현에 필수 요소이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국내 AI 투자 금액은 주요국 대비 부족한 수준”이라며 “잠재력 높은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한국의 AI 분야 투자 금액은 약 31억달러(약 4조3200억원)로, 영국(44억달러)보다 적고, 중국(134억달러), 미국(474억달러)과도 큰 차이가 난다.
대한상의는 또 건의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이 국가 대항전 성격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투자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 지원 거버넌스를 보강해야 한다”면서 “투자 거버넌스로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투자위원회’ 같은 기구를 설치하여 기업 투자와 관련된 규제 개선, 세제 지원, 보조금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10만원에 뭘 해주길래, 일본에서 인기 폭발한 시니어 미팅
- 호박·밤 고구마 장점만 모은 해남 꿀고구마, 특가 공구
- 매일 냉온찜질을 번갈아 한 후 눈 건강에 온 변화
- [함영준의 마음PT] 당신의 우울을 활력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
- 욕실과 집안 때 힘 안들이고 초고속 회전 청소, 4만원대 특가
- 와인의 풍미를 1초 만에 확 올리고, 지키는 방법
- 구룡포 과메기 산지 직송, 쌈세트 포함 4마리 1만원대 공구
- US오픈 우승자도 부러워해… 78세 트럼프의 골프 실력은
-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대규모 불법이민 추방계획 설계”
- 우크라 매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공세 시작된 듯…10~15분 마다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