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국민의힘 당권 주자에 "용산에 해병 특검 수용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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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해온 세 분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기대는커녕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계신다"며 "용산을 향해 독선과 불통의 국정운영을 바꾸고 해병대원·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하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진전된 자세"라고 평가하면서도 "시간 끌기가 아니라면 야당의 특검법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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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권 주자들에게 대통령실을 향해 '채 해병·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하라는 목소리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해온 세 분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기대는커녕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계신다"며 "용산을 향해 독선과 불통의 국정운영을 바꾸고 해병대원·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하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진전된 자세"라고 평가하면서도 "시간 끌기가 아니라면 야당의 특검법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나 전 원내대표가 용산과의 동행을 말한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했고, "서울-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덮기 위해 국책 사업을 전면백지화한 원 전 장관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같은 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첫째 길은 국회 등원 촉구"라며 "당권 주자에게 필요한 건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마음) 추종안이 아니라 국정쇄신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정말 진실 규명을 위한 채해병 특검법을 발의할 의지가 있다면 대표 당선 때까지 미루지 말고 내일이라도 우선 발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대표 유력 후보 세 분 모두 '방탄 출마'"라며 "나 의원도 현재 1심 재판 중이며 원 전 장관도 양평고속도로와 총선 당시 선거 개입 문제가 있고 한 전 비대위원장도 특검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위에 왕이 있는데 당 대표는 대체 왜 뽑는 건가.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친윤 전국대회'가 아니다"라며 채 해병·김건희 특검법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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